제주 우당도서관 독서마라톤대회 연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시 우당도서관은 '책 읽는 제주'라는 슬로건 아래 우당독서마라톤대회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회기간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이며, 마라톤 1ｍ를 책 1쪽으로 환산해 개인부문 5㎞(5천쪽), 10㎞(1만쪽)과 단체부문 하프코스 21.095㎞(2만1천95쪽), 풀코스 42.195㎞(4만2천195쪽)으로 나눠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우당도서관 홈페이지(http://woodang.jejusi.go.kr/bookmarathon)로 하면 되며, 참가자들은 매일 일정분량씩 책을 읽으면서 홈페이지상의 독서마라톤 일지에 서명, 저자명, 읽은 쪽수, 한줄 감상평을 기록하면 된다.

평가는 목표달성, 성실성, 내용, 다양성, 협동성(단체부문) 등을 중심으로 하며, 시상 대상은 개인부문은 코스별로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각 2명씩, 단체부문은 코스별로 각 1팀씩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열린 우당독서마라톤대회에는 5㎞에 298명, 10㎞에 93명, 하프코스에 22팀 84명, 풀코스에 8팀 34명이 각각 참가했다.

김방식 관장은 "독서마라톤대회는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시켜 경기 전에 설정한 독서량을 모두 읽으면 환산된 마라톤 코스를 완주한 것으로 보는 경기"라며 "이 행사로 독서를 생활화하는 시민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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